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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몇개인가?(13)
문선명의 길
 
박선협大기자
문선명(文鮮明)을 만나기로 했다. 그는 통섭이 살고 있는 당대 2011년을 함께 살고있는 인물이다. 1990년대 그를 만나 3년간 같이 했다. 세일여행사와 세계일보 일을 도왔다. 그는 음력 1920년 1월 6일, 양력 2월 25일~ , 평안북도 정주군 출생)은 대한민국의 종교인으로, 통일교 즉,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의 전신)의 창시자이며, 현재의 공식직함은 통일교의 총재이다.
 
그는 1957년 만든 통일교 경전 원리강론을 통해서 구원은 내세가 아닌 문선명 총재를 통한 현세에서의 실천을 통해 완성된다는 새로운 교리를 만들었으며, 이러한 교리를 바탕으로 세워진 통일교는 53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신흥종교로서 위대한 종교 활동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사상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원리강론의 주장점은 무엇인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의 뿌리는 기독교다. 기독교 성서를 기본적인 경전으로 삼고 있으며 기독교의 신인 하나님을 신앙하고 있다.

통일교에서는 문선명 총재를 참부모님으로 섬긴다. 문 총재를 이어 한국회장과 세계회장을 맡은 문형진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신을 목회자로 표현했다. “아버님은 북한에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도할 때도 목사로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은 모든 섭리적인 내용을 행하실 때도 목사로서 행하셨습니다. 지금도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우리를 성장시켜주시는 것도 목사로서 그렇게 하시고 있습니다. 참부모님이시지만 목사로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문 총재뿐 아니라 자신도 종교적으로 목사의 신분이라는 것이다. 통일교가 기독교를 배경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예수의 구원은 실패했다” 주장

통일교는 성서 외에 독자적인 경전을 가지고 있다. 문선명 총재가 성서를 해석한 내용과 신과 직접 영적 교류를 통해 얻은 계시를 엮어 원리강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통일교에서 원리강론은 신·구약에 견주어 성약(成約)으로 부른다. 세상을 창조한 신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신·구약이 미완성이라면 성약에 해당하는 원리강론은 완전한 구원을 약속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가정연합의 경전인 원리강론.

원리강론이 성약이라는 주장은 통일교의 역사관에서 비롯됐다. 아담의 창조로 시작된 인류는 아브라함까지의 역사가 후대를 준비하는 기반이 된 시대라고 설명한다. 그 이후 예수까지의 시기를 인간의 지성과 심성이 막 자라나기 시작한 구약의 시대로 보고 있다. 예수 이후의 때를 인류 역사가 장성해간 신약의 시대라고 한다. 즉 인류가 자라온 유년기와 청소년기, 청년기가 지금까지의 역사라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문선명 총재의 가르침대로 인류가 완성을 향해 나가는 성약의 시대라는 것이 통일교의 주장이다. 이들은 인간의 타락 이후 실패해온 신의 뜻이 완전하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통일교가 기존의 기독교계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는 출발점은 성서에 대한 상이한 이해와 해석에 있다. 어떤 종교든 경전은 절대적이고 신성하다고 믿는다. 진리를 담고 있으며 현실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이 경전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독교계는 통일교의 성서 이해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원리강론과 같은 해석의 바탕에는 성서와 계시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기존의 신앙과 어긋나는 것일까.

기성 교회의 입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예수의 구원이 실패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상징으로 여기는 십자가 역시 실패의 상징이라고 본다. 통일교에서는 예수가 이 땅에 온 것은 타락한 인간을 완전히 구원하려한 신의 뜻으로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지상천국을 먼저 완성해야 했다고 설명한다. 결국 그 실패를 딛고 신의 뜻을 이룰 사람이 따로 있다고 믿는다.

통일교 신자들은 문선명 총재를 이 땅에 온 구원자, 즉 재림주인 메시아이며 참부모님으로 섬긴다. 원리강론은 이 부분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미 이 땅 위에 인생과 우주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게 하시기 위하여 한 분을 보내셨으니, 그 분이 바로 문선명 선생이시다.”

문 총재를 메시아요 참부모로 섬겨

이어서 문 총재가 세상을 주관하는 섭리를 계시받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생은 혈혈단신으로 영계(靈界)와 육계(肉界)의 억만 사탄과 싸워 승리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비롯한 낙원의 수많은 성현과 자유로이 접촉하시며, 은밀히 하나님과 영교하는 가운데서 모든 천륜의 비밀을 밝혀내신 것이다.” 현실세계뿐 아니라 영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과 영적인 교류를 꾸준히 해오며 이 세상을 주관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계의 존재를 강력히 시사하고 영적 대상들과 접촉할 수 있다는 통일교의 세계관은 다분히 한국적이다.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인간 세계와 교통하는 영적 존재는 기존 기독교의 설명과는 다르다. 오히려 접신과 강력한 신비를 주장하는 동양의 신비적 종교과 닮아 있다.

통일교 교리에는 이 같은 동양의 색깔이 많이 드러난다. 특히 음양(陰陽)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성성상(二性性相)의 설명은 전통적인 동양의 세계관이다. 원리강론의 내용은 이렇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자체 내에서뿐 아니라 다른 존재들과 사이에서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존재한다.” 통일교는 이성성상이 존재를 형성하는 근본 원리임을 주장한다.

문형진 회장은 문 총재가 그 같은 가르침을 편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아버님은 자연을 살펴보면서 이성성상의 원리를 깨달으신 것 같습니다. 전자와 양자, 식물의 암술과 수술, 남자와 여자, 몸과 마음. 세상은 이렇게 두 가지 상대적인 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화와 통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오셨습니다.”









1995년 잠실경기장에서 치러진 36만 쌍 축복식.


통일교는 이 두 가지 상반돼 보이는 것이 대립을 끝내고 통일되어야 신의 섭리가 완성된 행복한 세상이 온다고 본다. 그것이 외형적으로 가장 잘 드러나 있고 직접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남자와 여자가 만나 이루는 가정이니, 가정의 행복을 결국 세계 평화가 이루는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남과 북, 한국과 일본의 적대적인 관계도 그런 점에서 반드시 해결하고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종교학회의 김탁 박사는 통일교에 한국적인 종교의 특징이 분명히 내재한다고 설명한다. “강증산의 가르침은 이후의 모든 종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사의 전개를 원한을 풀어나가는 해원의 과정으로 설명하는 점과 창종자 자신이 우주 최고주 자재거나 그 대리자임을 자각하는 점이 그렇습니다. 통일교에서 말하는 이상세계 천일국도 결국 후천개벽의 사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생(相生)이나 해원(解寃) 등의 가르침은 통일교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일교는 인간의 타락으로 창조자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예수의 구원이 완성되지 못했으므로 해원시켜주는 것이 통일교인의 사명이라고 한다. 지상천국을 이루는 것으로 예수의 해원이 되며 그것이 복귀섭리를 통한 해원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세계 평화의 근본은 가정의 행복”

동양적인 시각과 종교관으로 성서를 해석함과 동시에 통일교는 동양적인 가치관을 강력히 주장했다. 통일교 양창식 미국총회장은 통일교의 동양적인 가치관은 미국 사회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젊은이들이 정신적 공허 속에서 혼란을 겪을 때 통일교에서 가르치는 순결과 가정의 가치는 엄청난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성적인 문란, 이혼과 가족의 붕괴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를 준 것이 문 총재의 가르침입니다.”

구약성서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 인간 타락의 시초로 설명한다. 통일교는 이것을 인간의 성적타락으로 해석한다. 통일교가 벌이는 순결운동은 이런 교리를 바탕으로 한다.

인간의 원죄가 불륜과 음란으로 인한 성적 타락에서 비롯했다는 통일교의 타락론은 기성교회의 강력한 비난을 받는다. 게다가 통일교 비판자들은 이것을 피가름 논쟁의 근거로 삼으며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단초가 됐다.

선문대학교 김봉태 총장은 성서 해석의 논쟁에 대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성서의 내용은 현대에 와서 과학과 이성적 판단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기존 기독교에서는 문구에 매달려 성서를 해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물음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 총재는 영적인 세계에 들어가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받아 성서의 원리를 해석했습니다.

창세기 당시로 돌아가고, 예수 시대로 돌아가 직접 보고 해석한 내용이 원리강론입니다.” 인간 타락의 근원을 밝히는 것이야 말로 신의 섭리로 복귀하는 근본이 되며 통일교의 타락론은 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신앙의 영역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옛것만으로는 오늘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이 세상에 새로운 종교가 나타나는 것은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문제와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교를 뿌리로 기독교의 가지가 뻗어났고 그 배경으로 이슬람교가 나타났다. 팔레스타인의 사막으로부터 이 땅에까지 그 씨앗이 날아와 통일교가 태어났다. 통일교는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해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있다.

종교를 이해하려면 백 마디의 교리를 듣는 것보다, 그 종교를 믿는 한 사람의 행동을 보는 것이 더 쉽고 빠른 경우도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알기 위해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문선명,그의 인지도는 대한민국보다는 오히려 미국, 일본 등의 세계 각국에서 더 강하다.[1] 1960년대 이래로 현재까지 새롭게 주창한 두익사상에 의한 남북통일을 주장하며 [2] 반공 및 승공 운동을 벌여왔다.[3]
 
1990년 구 소련의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와 회동을 가지고, 1991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당시 주석 김일성과 의형제를 맺고 한국의 통일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계 각국의 여러 고위 정치인들과 만남을 통해, 초종교, 초국경, 세계평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4]
 
2009년 1월 30일 구순을 맞아, 천주청평수련원에서 개최된, 생일잔치에는 세계각국의 사절 1천여 명이 축하객으로 참석하였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90년 된 산삼을 보내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9년 3월 10일에는 국내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김영사가 문총재 자신이 전 생애를 돌아보며 직접 구술한 최초의 저서인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를 출간하였다. 미국에서 유력총기회사인 KAHR등을 운영하고, 1960년대에서 80년대까지 반공운동을 벌였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정권과 결탁하는 것이 평화사상을 주창하는 교리와 위배되지 않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다.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각국의 정치, 경제, 언론, 과학, 문화, 교육 등 전분야에 걸쳐서 국제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5]

문선명은 UN에는 한계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UN 갱신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천주평화연합(UPF)이라는 민간기구를 만들어 민간 차원에서 세계적으로 평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모태로 하여 기존 UN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즉, 현재까지 UN을 이끌어온 국가대표들을 하원으로 설치하고 새롭게 종교계, 문화계, 교육계의 국제적인 지도자들로 구성된 상원을 창설해 이것이 하원을 보완하고 하원이 그것을 존중하고 현실화한다는 주장이다.

이 기구는 기존 유엔이 각국 정부 대표들로 구성, 운영되는 데 반해 유엔 회원국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계 인사들이 자국 대표로 참여하는 세계적인 민간 기구이다. "지역주의국가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 유엔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평화 정착, 분쟁 해결, 빈곤 추방 및 환경 보전 등 인류 보편적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6] [7][8]

대한민국에서 평화통일가정당을 창당하여 지난 18대 총선 당시 모든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후 네팔에서도 같은 이름의 정당을 설립하여, 1명의 당선자를 내었다.[9][10]
(주)일화[11], 통일중공업(주)(S&T 중공업의 전신)[12], 일신석재 [13], 평화자동차 등의 여러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평화자동차는 북한에 자동차 공장을 세워 휘파람이라는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14]

세계 4대 통신사의 하나인 UPI를 경영하는 한편, 미국에서 1977년 '뉴스 월드(News World)', 1982년 '워싱턴 타임즈(Washington Times)', 대한민국에서는 1989년 '세계일보', 일본에서의 세계일보(세까이니뽀), 중동미들이스트 타임즈(Middle East Times), 중남미티엠포스 델 문도(Tiempos del Mundo) 등을 창간하여 언론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15][16][17]

국제과학통일회의를 주관하여 종교과학, 사상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18]

유니버설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일보 회장을 지낸 박보희씨의 딸인 박훈숙씨가 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다.
박훈숙씨는 그의 차남 문흥진씨와 영혼결혼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19]

앞서 언급한 선화예술학교, 선화예술고등학교는 물론 경복초등학교, 선정중학교, 선정고등학교, 선정관광고등학교, 선문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심국제중학교, 청심국제고등학교특수목적고등학교도 설립하였다.
미국에서는 UTS(Unification Theology School)를 설립하였으며, 브리지포트 대학을 인수받아 경영하고 있다.[20][21]

그는 (주)일화를 모기업으로 하며 현재 연고지를 경기도 성남시로 하는 성남 일화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다. 성남 일화는 대한민국의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를 7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명문팀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또한 브라질 상파울루에도 소로카바라는 프로축구팀을 인수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 A그룹 3부 리그의 팀을 인수받아서, 2002년에 2부 리그로, 2004년에 1부 리그로 승격하였고, 2008년에 상파울루 주 챔피언전에서 우승하였다.[22]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하여, 피스컵이라는 세계 명문 프로팀들간의 경기도 만들었다. 2003년부터 2년 주기로 대회가 열렸으며 2007년 제3회 피스컵까지 열렸다.

1회 대회에 PSV 에인트호번, 2회 때 토트넘 홋스퍼, 3회 때 올랭피크 리옹이 우승했다. 2009년 제4회 대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안달루시아 지방에서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올랭피크 리옹,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리가 데 키토, 유벤투스, FC 포르투, 성남 일화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23] 이 대회가 성공하자 2006년부터 국제 여자 축구 대회인 피스퀸컵(Peace Queen Cup)도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설악면 일대에 1995년부터 천주청평수련원[24], 청심국제병원[25], 천정궁박물관[26] 등을 세운 데 이어, 2006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화교육기관인 청심국제중·청심국제고등학교를 설립 인가받아 새로 개교했다.[27]

한편, 2005년 무렵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기업도시 건설 계획에 참여하여,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일대에 대규모 부지의 매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28] 현재는 여수엑스포 유치에 큰 도움을 준 여수 화양지구 해양관광 레저단지 개발이 문 총재의 계획하에 (주)일상해양산업에 의하여 추진되고 있다.

2008년 7월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에서 회의를 가진 뒤 그와 그의 일가족과 몇몇 통일교도들이 탄 전용헬기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청심국제병원 방면으로 귀환하던 중 악천후 속에 헬기가 장락산 정상 부근에 추락,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선명의 일가족을 비롯하여 헬기 승무원까지 탑승자 전원이 헬기로부터 무사히 대피했고, 그 후 헬기는 폭발하여 전소되었다. 승무원을 포함한 총 16명의 탑승자는 모두 무사하며 중경상을 입은 3명을 제외한 문 총재를 포함한 나머지 일행들은 경미한 상해만 입고 전원이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규모의 헬기 사고는 전원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전원이 사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유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그 날은 청심국제병원에서 외과의사들이 모이는 학회가 있어서 수준 높은 진료로 전원이 빠르게 완쾌하였다고 하여 통일교회 내부에서는 매우 기적적인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29]

2009년 1월 31일은 문선명의 90세 생일이었다. 이 날은 미국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김정일 국방위원장,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등 전 세계 지도자들이 축하인사 및 선물을 보냈으며,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을 통하여, 90년, 80년, 60년짜리 산삼 세 뿌리와 함께 축하의 글을 자수로 새긴 리본,장미 90송이와 백합 90송이를 담은 화병과 화환 등을 보냈다고 한다.[30]

2009년 3월 기독교 서적을 많이 출판하던 김영사가 그의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31]를 펴내, 기독교계로부터 반발에 부딪혔다.
이 책은 한달간 베스트 10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었으며, 그는 자서전에서 "우리나라가가 세계의 무대로 나아가면서 리드하려면, 더 큰 비전을 갖고, 더 큰 통찰력을 갖고, 더 큰 예지력을 가져야 하며, 세계를 진정 사랑하는 하나님과 한몸을 이루며 진정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우리모두가 변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어록]

  • "공산주의는 8대, 70년 만에 망한다."
-1967년 이래로 공산주의의 멸망을 예고하는 말을 자주 하였다.
실제로 공산주의혁명(1917년 3월 혁명)이 일어난 지 72년째 되는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으며,
8번째 소련 공산당 총수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때에 소련 공산당이 해체되었다.[32]
  • “주체사상을 가지고 남과 북을 통일할 수 없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인간이 주체가 될 수 없다. 통일조국은 하나님주의로서만 가능하다”
-북한 만수대 국회의사당에서 전공산당 간부가 모인 앞에서 있었던 기조연설 중 테이블을 내리치며 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 공산당 간부들은 분노했고, 문 총재의 수행원들은 김일성과의 회담은 당연히 무산될 것이며,
자신들도 무사히 북한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일성은 그 말을 듣고, 껄껄 웃으며, "그렇다면 내가 한번 만나봐야겠구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33]
  • “내가 북한 땅에 와서 할 말을 안 하고 가면 천법에 걸린다. 김일성 주석을 못 만나도 할 말은 다 하겠다”
-만수대 국회의사당 연설 후,“연설내용이 너무 강력하셔서 저들의 감정이 상한 것 같다”는 세계일보 박보희 회장의 보고에 대한 답변[33]
  • “김 주석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형, 동생 하며 잘 해봅시다”
-김일성 주석에게 의형제를 맺을 것을 제의하며[33]
  • “김 주석의 사망 소식을 들었지. 1991년도에 나를 초청하여 형제지의(兄弟之誼)까지 맺었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네가 내 대신 평양에 들어가 조문을 하여라. 이것은 김정일 세대와 우의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되고 나라에도 유익한 일이기도 하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시 박보희 회장에게 조문을 지시하며[33]
  • “뭐라고, 못 들어간다고! 내가 보내는 사람은 달라. 정 안 받으면 압록강을 헤엄쳐서라도 들어가. 알았어!”
-북한이 일체의 조문을 받지 않는다는 박보희 회장의 보고에 대한 답변[33]
* 왕자의 난
 
20세기 한국에서 태동한 대표적 신흥 종교라고 평가받는 통일교의 속내가 요즘 복잡하다. 교회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부인과 세 아들 사이에 재산권을 둘러싸고 서로 물고 물리는 법적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문선명 총재의 삼남인 현진씨(42)가 책임자로 있는 국제통일교회재단(UCI)이 지난 1월 어머니 한학자씨(68)가 대표로 있는 재단을 상대로 240억원대 부당이득금을 반환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이에 맞서 지난 5월에는 문 총재가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지명한 일곱째 아들 문형진 통일교세계회장(32)이 형인 현진씨를 상대로 ‘UCI 재단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미국 법원에 냈다.

이와 별도로 통일교 재단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은 서울 여의도에 개발 중인 파크원 개발 시행사 Y22를 상대로 지상권 매각을 막기 위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 소송 역시 문형진·문국진(넷째 아들) 등 문 총재가 지명한 후계 체제와 여기에서 비켜나 있는 삼남 문현진씨 측이 대립하는 구도다.


   
ⓒ뉴시스
9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을 돌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문선명 총재와 부인 한학자씨.


문 총재 가족 사이의 재산 다툼처럼 보이는 일련의 소송에 대해 통일교 측은 “재단의 공적 자산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법적 쟁송일 뿐이다”라고 격하시키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넘기기에는 사안이 예사롭지 않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축복 결혼식’ 등을 통해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고, 창시자 가족 자체를 ‘모델 가정’으로 여겨온 통일교에서, 그것도 교주인 문 총재가 살아 있는 시점에 이런 분란이 발생한 것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통일교 안팎에서는 대개 문 총재의 후계 구도를 둘러싸고 이번 분란이 빚어진 것으로 해석한다. 올해 93세인 문선명 총재는 3년 전 자신이 구순을 맞은 것을 계기로 아들들 중심의 후계 체제 전환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통일교단의 핵심 축이라 할 종교 부문은 막내인 일곱째 형진씨(33), 교계 재단 산하에 흩어진 20여 개 기업 경영은 넷째 국진씨(41), 그리고 세계 평화활동 등 NGO 활동 부문은 셋째 현진씨(42)가 각각 맡았다.


   
지난해 막내 아들 문형진씨를 유일한 상속자로 발표한 문 총재 선포문(아래)과 삼남 문현진씨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지난 5월의 선포문(위).
이후 3년 동안 통일교는 적잖은 변화를 겪었다. 겉으로 드러난 변화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그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으로 바꿔 달았던 간판을 다시 ‘통일교’로 복원한 점이다. 문형진 회장과 함께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문국진 통일그룹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교회가 핍박받는 과정에서 통일교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았지만, 종교와 신앙에 대해 우리는 자랑할 만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통일교 간판을 부활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 문형진 신임 통일교세계회장도 교회가 영성에 뿌리내리려면 오랜 세월 핍박받아온 통일교라는 이름을 다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변화는 교회만이 아니라 통일교 산하 기업 경영에도 나타났다. 문 총재는 2005년 미국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국진씨를 불러들여 자본금 1조7000억원대에 이르는 통일그룹 구조조정을 맡겼다. 문국진 이사장은 33개에 이르던 통일교 재단 산하 각종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 22개 기업만 남기고 대폭 정리함으로써 아버지의 신임을 얻는다.


문현진, ‘불경죄’ 저질러 밀려났다?


막내 문형진 세계회장과 넷째 문국진 통일재단 이사장이 주도한 이 같은 파격적인 변화는 살아 있는 문 총재의 후광과 지지를 등에 업고 진행되었던 만큼 겉으로는 통일교 내부에서 별다른 이의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계 구축 과정과 일련의 변화를 지켜보며 생각을 달리하는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문 총재의 삼남 현진씨였다.

문 총재의 일곱 아들 중 첫째와 둘째, 여섯째는 사고 등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현진씨가 사실상 장남이다. 아버지를 닮아 장대한 기골에 달변가인 그는 2000년부터 문 총재가 주도한 세계평화 활동의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상 통일교의 후계자로 주목되었다. 게다가 아버지의 제자로서 통일교 2인자라 불리던 곽정환 이사장을 장인으로 둔 만큼 그의 입지는 독보적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08년 봄 이후 문선명 총재의 관심은 현진씨 대신 막내아들 형진씨에게 급격하게 기운다. 현진씨가 아버지 눈 밖에 난 결정적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통일교의 최고지도자 지위에 있던 장인 곽정환 목사와 함께 대부분의 통일교 공식 직책에서 밀려났다는 점에서 모종의 ‘불경죄’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삼남 문현진씨는 ‘평화운동가 문선명의 길’을 계승하려고 한다.
아버지가 두 동생을 후계자로 낙점해 통일교의 교권과 재단 운영권을 맡기는 과정을 지켜본 현진씨는 이후 ‘아버지 가르침의 참다운 계승’을 모토로 내걸고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통일교에서는 2009년 8월 현진씨에게 UCI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지시했다. 현진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현진씨는 UCI 이사진 중 통일교에서 파견한 두 사람을 해임하고, 그 자리를 처가 식구인 곽정환 회장 자녀들로 바꿨다. 이어 UCI 정관에서 통일교와 관련된 내용을 삭제하고, 자기가 세계평화 운동을 벌여나가던 ‘글로벌 피스 페스티벌(GPF)’ 재단에 UCI 재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진씨의 이 같은 독자 행보는 통일교 내에서 문 총재의 지시를 거부하는 이단으로 몰렸다. 그 배후에 장인 곽정환 전 이사장과 그 친인척들이 있다고 해서 통일교는 한때 교회 2인자였던 곽 전 이사장을 ‘사탄’으로 공개 규정하기에 이른다. 곽정환 전 이사장과 문현진 회장의 영향력 아래 있는 자산에 대한 반환 소송도 잇따랐다. ‘참부모’(문선명·한학자 부부)의 말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통일교 풍토에서 현진씨의 외길 행보는 내부적으로 적잖은 논란거리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현진씨가 문 총재의 아들인 데다, ‘아버지의 가르침과 뜻을 올바로 계승하는 길’이라는 명분을 앞세웠기 때문에 일반 신자들로서는 덮어놓고 비난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고 한다.

이른바 통일교판 ‘왕자의 난’ 한복판에는 세 형제 중에서도 나이가 한 살 차이에 불과한 현진씨와 국진씨가 자리한다. 두 사람은 통일교가 소유한 <워싱턴 타임스>를 둘러싸고 오랜 대립을 벌여왔는데, 최근 이 신문은 국진씨 쪽으로 넘어갔다. 문국진 이사장은 <시사IN>과 만나 “모든 사태의 원인은 형님이 아버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데 있다. 지금이라도 아버님 지시에 따르면 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43쪽 인터뷰 기사 참조).

그러면 문현진 회장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교계에서 절대자인 아버지의 지시를 거역하는 모양새로, 심지어 통일교에서 사탄으로까지 몰리면서 버티고 있을까. 현재 UCI 회장으로서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그는 자기 대리인을 통해 생각을 전해왔다. “단순한 재산 싸움이 아니다. 아버님의 평생 업적이 후세에 어떻게 계승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관점 차이다.” 문현진 회장이 바라보는 아버지상과 계승해야 할 부친의 업적은 단순히 통일교 창시자나 메시아(재림주)로서보다는 인류 평화에 기여한 사상가에 더 가깝다. 

   
통일교 강화를 주장하는 막내 형진, 넷째 국진, 딸 인진씨(오른쪽 사진 오른쪽부터).

문 총재 “상속자는 문형진, 그 외는 이단자”


그러나 동생들은 메시아로서의 아버지 위상을 더욱 강조한다. 문국진 이사장은 “성서에 예수는 재림하신다고 했고, 재림주가 있어야 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간단한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통일신학을 종합하면 아버님이 재림 그리스도로 오셨다고 믿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문현진 회장은 “아버님은 모든 이에게 메시아적 삶을 살라고 가르치셨고 손수 그런 삶을 살아오신, 위대한 평화운동가다. 나는 아버지의 그런 업적을 계승하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문선명 총재에 대한 이런 관점의 차이는 통일교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이어진다. 사실상 통일교회 후계자로 지명된 문형진 세계회장은 1996년 아버지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바꿔 단 통일교 간판을 부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문현진 회장 측은 이에 대해 “동생들이 아버지의 사상과 행적을 종교화하는 것은 역주행이다”라며 반대한다. 종교를 초월하여 가정연합으로 명칭을 바꾼 뒤 인류 평화와 초종교적 보편 가치를 추구해온 아버지의 가르침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아들들의 분란에 대해 93세의 고령임에도 비교적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하는 문선명 총재는 겉으로 막내 형진씨와 넷째 국진씨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새로 들어선 후계 체제의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판단한 통일교에서는 지난해 6월 문 총재 명의의 친필 휘호로 “세계 통일과 천주통일 선교본부의 공문만 인정한다. 상속자는 문형진이다. 그 외 사람은 이단자요 폭파자이다”라고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가족 간 소송 사태가 집중 보도된 지난달에는 문 총재와 한학자 여사가 사인한 또 하나의 선포문을 내놓았다. ‘문현진은 UCI 회장직을 내놓고 그 재단 자산은 통일교회로 반환하며 소송을 중지하라’는 요지였다. 


   
ⓒ시사IN 윤무영
통일교 재산권 다툼에 휘말려 공사가 중단된 서울 여의도 파크윈 건설 현장.

지난 60여 년 동안 기독교계의 극한 이단 시비 속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교세를 확장해온 통일교에서 문선명 총재의 말은 곧 법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현재 셋째 아들 현진씨는 아버지의 선포문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이런 지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배후에 문 총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자기에 대해 허위 보고를 하는, ‘종권에만 눈먼 세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신을 패륜아와 사탄으로 모는 교회 내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태도다.

산전수전을 겪으며 20세기의 대표적 신흥 종교를 창시한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마주한 후계 체제의 분란은 가장 큰 시련인지도 모른다. 그가 어떤 식으로 이 사태를 수습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기사입력: 2011/08/14 [09:28]  최종편집: ⓒ 메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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